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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분기 실적 유한양행, 비결은 ‘기술 수출’
역대 최고 분기 실적 유한양행, 비결은 ‘기술 수출’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8.02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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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코로나19 여파에도 유한양행이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결은 ‘기술 수출’이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별도 회계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기록한 4억4400만원 대비 무려 8993% 급증한 404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성장한 4086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241억원으로 407.8%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1% 오른 71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5억원, 순이익은 1494억원으로 각각 265.4%, 256.4% 증가했다.

라이선스 수익이 441억원으로 이번 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얀센 378억원, 베링거인겔하임 43억원, 길리어드 16억원, 기타 4억원이다.

라이선스 수익 규모가 가장 큰 얀센의 경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개발 기술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2분기 급감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컸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별도기준)이 전년 동기 239억원보다 98.1% 감소해 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2% 감소한 3557억원, 순이익은 74.7%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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