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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미단시티 ‘시저스코리아복합리조트’ 사업 활기 되찾나
영종도 미단시티 ‘시저스코리아복합리조트’ 사업 활기 되찾나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8.0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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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중국 푸리그룹과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의 합자법인인 알에프씨지코리아(RFCZ)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 '시저스코리아복합리조트' 공사비를 두고 내홍을 겪어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양측이 그동안 꼬였던 실타래를 풀고 전격 합의에 이르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활기를 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해당 공사는 미단시티 내 특급호텔로 객실 751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짓는 사업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호텔 기업인 미국의 '시저스그룹'이 미국 엘도라도에 M&A 과정에 인천 영종도 '시저스코리아복합리조트'(일명 카지노 사업) 건설사업은 일시 중단됐다.

하지만 당초의 지분 분쟁을 해소한 중국의 '푸리그룹'과 미국의 '시저스그룹'은 새롭게 50:50으로 지분구조 갈등을 조율하면서 이날 전격적으로 공사 개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7년 푸리그룹과 시저스그룹이 함께 손잡고 합자법인 '알에프씨지코리아'를 설립해, 같은 해 9월 총사업비 약 9천600억원 규모의 복합리조트 공사를 시작했다.

그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영종도 지역의 미개발 노른자 부위라 할 수 있는 미단시티 개발사업의 핵심 사업이었던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공사는 투자 법인 내부의 지분 논란 속에 자금조달 문제로 공사는 약 6개월 간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중국 푸리그룹의 사업 지속 의지와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사의 엘도라도 리조트에 피인수(M&A) 됨으로써 내부 갈등이 완전하게 조율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영종도내 '미단시티'는 개발 초기 단계로 파라다이스 시티호텔, 인스파이어 리조트, 시저스코리아 복합 리조트를 축으로 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클러스트가 형성돼 해외 관광객 유치 등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공사중단 등의 우여곡절 끝에 이번 공사재개 소식은 코로나19 사태 속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이같은 기대감에는 인근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 또한 현재 제 4활주로 공사를 비롯해 제 2여객 터미널 확장공사, 인스파이어 리조트 공사, 한상드림랜드 조성공사 등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관계자들은 사전 정리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변인들의 전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현재 긍정적인 방향의 관련 논의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정확한 시기는 못 박을 수 없으나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미단시티' 개발 논의에 또 하나의 긍정적 이유는 글로벌 이슈인 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긍정적 방향으로 속도를 내는 것과 함께 그에 따른 백신 보급이 이루어 질 경우 인천국제공항의 정상화와 함께 '미단시티' 또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이를 지켜보는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

아울러 시저스호텔의 공사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단시티 인근의 토지주들 또한 개발계획이 활발해질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보이며, 인천도시공사 보유의 매각 되지 않았던 미매각 토지의 매각에도 탄력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인근 지역은 개발의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 개발 효과에 따른 상주 인구 증가는 향후 있을 전반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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