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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9월 코스닥 입성 전망
카카오게임즈, 9월 코스닥 입성 전망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8.0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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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카카오게임즈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카카오 자회사 중 기업공개(IPO) 첫 주자로 나선 카카오게임즈가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기업 가운데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총 공모 주식은 16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 범위는 2만~2만40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3840억원 규모가 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이후 26~2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지은 뒤 다음달 1~2일 일반청약을 받아 9월 중순 경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1600만주 가운데 20%는 일반 투자자에게, 9.51%는 카카오게임즈와 계열사 직원들에게 우리사주로 배정된다.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카카오(상장 전 기준 59%)로, 주요 투자자는 2018년 2월 1400억원을 투자한 텐센트(5.6%), 넷마블(5.6%) 등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커머스, 카카오뱅크 등의 기업공개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한 우리만의 강점을 시장에 알리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을 어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이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나가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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