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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트렌트 XWB-84 엔진 업데이트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84 엔진 업데이트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8.13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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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롤스로이스
출처=롤스로이스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 대형 상용기 엔진 중 가장 효율적인 트렌트 XWB-84 엔진이 계획대로 타임온윙(time on wing: 엔진을 비행기로부터 떼어내서 정비하기 전까지의 시간)에 성공적으로 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상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온윙(on-wing)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에어버스 A350에 첫 엔진이 탑재된 이후 약 5년간 이 엔진들은 여태 계획되지 않은 정비 없이, 최저의 운항중단을 기록하면서 평균 약 1400만 킬로미터를 비행했으며, 이제 첫 정비센터 입고를 앞두고 있다.

첫 오버홀(분해정비)을 앞둔 가운데 계획된 정비센터 입고의 일환으로 앞서 실시된 정기점검에서 4~5년가량 운용된 일부 엔진의 중압 컴프레서(Intermediate Pressure Compressor, IPC)에서 마모 징후가 식별됐다.

이런 징후가 나타난 어떤 엔진도 운항 중 비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않았지만, 롤스로이스는 예방 차원에서 유사한 서비스 수명을 가진 다른 모든 트렌트 XWB-84 엔진을 점검하고 있다.

이러한 마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정비시 필요한 추가 작업의 규모나 교체 부품과 예비 엔진의 가용성을 고려해 볼 때,이 문제가 고객에게 심각한 운항 중단이나 추가적인 연간 부품 구매비용을 유발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유럽항공안전청(European Union Aviation Safety Agency, EASA)이 발행할 감항성 개선지시(Airworthiness Directive, AD)에 따라 발생 가능한 추측을 감안해 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감항성 개선지시(AD)는 항공 규제기관이 필요한 검사와 유지 보수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활용되는 일반적인 정비검사절차이다.

현재 4~5년 가량 운용된 트렌트 XWB-84 엔진은 100여대가 조금 넘는 상황으로, 롤스로이스는 이들 대부분에 대해 검사를 마쳤고, 일부 엔진의 중압 컴프레서(IPC) 블레이드에서만 평균 1~2개의 마모 흔적을 발견했다.

아울러 롤스로이스는 이보다 짧은 기간동안 운용한 트렌트 XWB-84 엔진들도 표본검사를 통해 예방조치를 취했으며 마모는 발견되지 않았다.

롤스로이스의 크리스 촐러튼(Chris Cholerton) 민간항공우주 부문 사장은 “트렌트 XWB-84 엔진은 우리가 개발한 어떤 이중통로기(Widebody) 엔진보다 원활하게 성공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형 항공기 엔진으로 탁월한 신뢰성을 자랑하다”면서 “현재 오버홀을 앞두고 있는 엔진들은 예상치 못한 추가 유지 보수 없이 전 세계를 350회 이상 운행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롤스로이스의 사전예방적 검사체계를 통해 우리 고객의 잠재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심시키기 위해 이 문제를 식별하고 신속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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