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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수위조절 실패 논란 한국수자원공사, 가져간 성과급만 ‘3411억원’
댐 수위조절 실패 논란 한국수자원공사, 가져간 성과급만 ‘3411억원’
  • 전수용 기자
  • 승인 2020.08.14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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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현장 침수 피해 모습./출처=김웅 의원실
남원 현장 침수 피해 모습./출처=김웅 의원실

[시사브리핑 전수용 기자] 댐 수위조절 실패로 최악의 홍수를 초래했다는 논란에 직면한 한국수자원공사가 임직원 성과급 명목으로 최근 4년간 3411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파만파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웅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정수당과 실적수당 이외에 성과급 명목으로만 2017년 878억원, 2018년 988억원, 2019년 1089억원, 올해는 7월 기준 454억원을 지급했다.

2019년 기준 부채비율이 167%에 달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이같은 천문학적인 성과급 잔치를 한데 대해 국민들의 혈세로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소양강, 섬진강, 낙동강 등 댐 하류 지역은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으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천문학적인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은 집중호우가 사전에 예보됐음에도 선제적 방류를 하지 않은 수자원공사의 댐관리 수위 조절 실패가 주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김웅 의원은 “수자원 공사의 무능한 댐관리가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성과급잔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가울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수해보다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수자원공사가 책임지고 원인 분석 및 구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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