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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수해 피해 복구에 ‘구슬땀’
제약·바이오업계, 수해 피해 복구에 ‘구슬땀’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8.15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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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서정숙 의원(사진 가운데)이 충북 제천·단양 수해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출처=서정숙 의원 블로그
미래통합당 서정숙 의원(사진 가운데)이 충북 제천·단양 수해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출처=서정숙 의원 블로그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사상 최장기 장마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가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14일 폭우로 수해 피해를 본 전남지역에 의약품 1500세트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약업계 3개 단체로 구성된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다.

네트워크는 우선 전남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지역을 방문해 의약품 500세트를 각각 전달한 이후 15∼17일에 전북과 강원, 충북에도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하는 의약품은 해열·진통제와 속쓰림 개선제, 알레르기 치료제 등이다.

아울러 이들은 수해 피해를 복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마스크 3만매, 박카스 3000병, 손 소독제 3400병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제약기업인 종근당의 이장한 회장과 그룹 임직원 일동은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종근당과 종근당건강이 함께 마련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전례없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며 “생활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도움과 위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동제약도 지속된 장마 피해로 식수난을 겪고있는 수재민을 위해 자사 차음료 2만1000병을 지원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광동 헛개차와 옥수수수염차 등 식수로 활용 가능한 음료를 긴급 편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전달, 수해지역 주민에게 구호 물품으로 제공되도록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복구에 힘쓰고 있는 이재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모두들 조금이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전했다.

국회에서도 미래통합당 소속 유일한 약사 출신인 서정숙 의원이 충북 제천·단양 수해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정숙 의원은 “단양·제천 일대를 오가면서 보니 차가 다니는 길은 유실되고 토사가 흘러내린 산비탈은 곳곳에 태양광 시설의 산비탈 설치 반대 현수막이 이리저리 걸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어 “대부분 고령의 노인분들의 집이 하천 옆이나 산기슭에 산재해 있는 관계로 이번 산사태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을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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