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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한국판 뉴딜 선점이 더 큰 도약의 기회”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한국판 뉴딜 선점이 더 큰 도약의 기회”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09.07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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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출처=신한지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출처=신한지주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신한지주는 뉴딜금융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4년간 약 26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화상회의를 열고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의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그룹 CEO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지난주 청와대에서 개최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도 공유했다.

조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국가적 사업이자 새롭게 열리는 시장”이라며 “이를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게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의 뉴딜인 ‘신한 네오 프로젝트’의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26조원은 혁신대출 16조원, 혁신투자 1조원, 녹색금융 대출·투자 9조원 등이다. 민간자금을 펀드형태로 만들어 신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 및 직접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유망 기술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TCB(기술신용평가)·IP(지식재산권)·동산담보대출의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입 예정인 ‘K-뉴딜지수’와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헬스케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런칭하는 등 그룹 헬스케어 사업 협업체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사업 등), 스마트 산단(폐기물 처리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뉴딜 관련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신한BNPP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은 한국판 뉴딜 펀드 관련 TF를 가동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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