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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매각 추진하는 이스타항공, 결국 605명 정리해고
재매각 추진하는 이스타항공, 결국 605명 정리해고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9.08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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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건이 무산된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임직원 605명에 대한 정리해고 방침을 결정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오후 정리해고 대상 직원 605명에게 해당 사실을 개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해고 시점은 다음달 14일이며 내용증명 발송 등의 절차를 고려해 당초 예정보다 정리해고 시점이 일주일쯤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사 등 국내선 항공기 6대를 관리할 필수인력 5백여 명만 남게 되면서, 지난 3월 운항 중단 당시 1600백명을 웃돌았던 임직원 수는 5개월 여만에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하게 됐다.

현재 이스타항공 측에 인수 의사를 나타낸 곳은 현재 기업 4곳과 사모펀드(PEF) 등을 포함해 총 10여 곳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 인수 기업을 선정해 10월 중 M&A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인수 후보자들에게 투자안내문을 송부하고 회계 실사 결과 등을 포함한 투자의향서를 추가 발송할 예정이지만, 저비용항공사(LCC)들의 매출 악화 상황 등을 미뤄보았을 때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퇴직자는 실업 급여, 미지급급여 및 퇴직금에 대한 체당금(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체불 임금의 일정 부분을 지급하는 제도)을 수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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