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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위원회, '자살예방의 날' 기관표창 받아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살예방의 날' 기관표창 받아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0.09.10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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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신위는 그동안 자율심의 참여서약 매체를 대상으로 자살보도 관련 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신위 측은 올해 '자살예방의 날' 기관 표창 대상 27곳 가운데 언론단체로는 인신위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자살예방의 날’은 전 세계에 자살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기를 촉구하기 위하여 제정됐으며, 매년 9월 10일이다.

WHO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만여 명 이상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 세계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6명으로, 매 40초마다 한 명씩 사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50년간 자살률은 전 세계적으로 60%이나 증가했는데, 특히 개발도상국가의 자살률이 근래 들어 급속하게 증가추세를 보여 왔다.

자살은 많은 나라에서 15~44세의 주요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10~24세의 사망원인 중에서는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이전에는 자살하는 사람이 대부분 노인 남성이었지만, 근래 들어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 구분 없이 젊은 세대의 자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살로 사망한 사람들은 대개 20번 이상의 자살 시도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과 같은 정신장애가 자살의 주요 원인이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충동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자살은 심리적, 사회적, 생물학적, 문화적, 환경적 요인들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동해 발생한다.

대부분의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다. 자살 예방을 위한 전략을 국가적으로 개발하고, 지역사회가 이 전략을 구체적,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면 자살률을 낮출 수 있다.

때문에 지난 2003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WHO와 IASP가 자살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제정하고 기념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그 수치가 높다. 자살률을 급격히 줄일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으나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 및 치료와 상담기관을 통한 상담제도 역시 자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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