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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소액주주들, 민주당사 앞서 무기한 집회 돌입
신라젠 소액주주들, 민주당사 앞서 무기한 집회 돌입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9.1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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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9일부터 민주당사 앞에서 신라젠 거래정지가 해제될 때까지 무기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출처=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9일부터 민주당사 앞에서 신라젠 거래정지가 해제될 때까지 무기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출처=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신라젠 소액주주 모임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대표 이성호)이 무기한 집회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신라젠 주권 거래정지 해제 시까지 집회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가 민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공적 권한을 행사하고 재량권을 확대 해석함으로써 선의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고, 거래소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국정감사를 요청한다는 게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정치도구화된 신라젠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지난 6월 8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신라젠 관련 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신라젠 주권 거래정지 사유 발생행위 내용 및 시점은 2013년부터 2016년 3월 상장 전 일어난 혐의이고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 18일에 진행된 문은상 신라젠 전 대표 공판에서 신라젠 상장심사 팀장인 한국거래소 A팀장이 법정에서 밝힌 신라젠 거래중지 핵심인 BW(신주인수권부사채) 자금조성 관련 및 일련의 상장과정 문제가 없다는 증언을 했다.

이를 근거로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한국거래소의 신라젠 주권거래 중지는 타당성이 없으며 지금이라도 즉각 주권거래 중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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