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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美 공군 C-130J 엔진용 VR 정비훈련 S/W 선봬
롤스로이스, 美 공군 C-130J 엔진용 VR 정비훈련 S/W 선봬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09.22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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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롤스로이스
출처=롤스로이스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롤스로이스는 최근 가상현실(VR)에서 C-130J AE2100 엔진정비를 훈련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운 정비훈련시스템을 최초로 운영하는 곳은 미 뉴맥시코주 커틀랜드 미 공군기지에 위치한 제58정비단(MXG)으로, 현재 HC-130J와 MC-130J를 운용하고 있는 미 공군 제58특수작전비행단 산하 부대다.

새로 출시된 VR시스템은 엔진 정비사들이 몰입형 가상현실 환경에서 정비기술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교관과 학생이 형상과 기능을 그대로 복제한 가상의 AE2100 엔진을 활용해 실습에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정비사들이 ‘실습’을 직접 경험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완벽한 정비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로 이러한 능동적인 학습은 지식습득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58정비단장인 JB 바켓(JB Baquet) 미 공군 대령은 “우리는 교육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VR 정비시스템은 훈련효율 개선과 학습곡선 단축, 그리고 기술수준을 높여 비행단의 전비태세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롤스로이스의 폴 크레이그(Paul Craig) 국방서비스부문 사장은 “롤스로이스는 국방관련 고객들에게 다양한 첨단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C-130J 엔진을 위한 새로운 정비교육 소프트웨어가 좋은 예”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 새로운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는 엔진 정비작업자의 교육 및 이동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학습기술 습득과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커틀랜드 공군기지의 제58정비단과 함께 이 새로운 훈련시스템을 출시하게 돼 흥분된다”고 강조했다.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글로벌리더인 롤스로이스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의 운영 및 정비유지보수 기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새로운 훈련시스템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네트워크 학습을 통해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전 세계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58정비단의 생산책임관리자인 조 무스카엘라(Joe Muscarella) 상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정비사는 가상에서 AE2100 엔진의 구성요소를 제거, 검사, 교체할 수 있어 실제 엔진 및 장비 손상과 부상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비사가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교육과 연습할 수 있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고 실제와 같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며 “엔진 작동, 성능매개변수와 구성요소의 제거와 설치 절차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VR시스템은 미국 내 롤스로이스 방산사업 본산인 롤스로이스 인디애나폴리스 지사에서 개발됐다. 특히 이곳은 디지털설계, 개발, 엔지니어링, 생산 및 지원 분야를 통합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편,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북미 롤스로이스 본사는 현재 미국 전역 27개 지역에 6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두고 있으며, 항공기 및 선박, 발전용 엔진 및 추진시스템에 대한 설계, 제조,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미 공군을 비롯해 해군, 해병대, 육군, 해안경비대 등이 롤스로이스 엔진과 추진시스템을 탑재한 항공기 및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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