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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폭행하고 예배당 난입한 경비업체 직원 검거
신도 폭행하고 예배당 난입한 경비업체 직원 검거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0.09.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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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13일 교회시설을 점거하기 위해 신도들에게 폭행하고 예배를 방해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이모(28)씨 등 대구 S 용역경비업체 직원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전 9시경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중앙교회 예배당에서 채모 담임목사의 목회를 방해하고, 송(41)모 목사와 신도 등 5명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예배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 등은 담임목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정모 목사 측에 의해 1인당 9만원의 용역비를 받고 고용된 이들은 목회를 방해하기 위해 연단과 방송실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신도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송씨 등이 확보한 동영상 자료를 토대로 S용역업체 직원명부와 사건 당일 동영상을 비교해 이들을 전원 검거했다.

한편 채모 담임목사 면직 파문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남제일노회 산하 '광주중앙교회'는 신도들이 양측으로 나뉘어 일요예배가 있는 날이면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수개월 동안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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