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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펑크 난 MB의 자전거 정책"
민주당 "펑크 난 MB의 자전거 정책"
  • 김지혜 기자
  • 승인 2009.05.0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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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에 자전거 도로 건설하는 것은 환경파괴"
펑크 난 MB의 자전거 정책

이명박 대통령이 3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에 참석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녹색 생활혁명의 키워드로 삼겠다”고 말하자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펑크 난 MB의 자전거 정책'이라며 비아냥거렸다.

김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또 4대강 1차 개발이 완성되는 2011년까지 그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질 것이며, 2020년쯤 전국에 3000㎞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자 "자전거는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러나 활용도가 극히 저조할 것으로 확신되는 4대강변의 시골길에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환경파괴이며, 혈세 낭비"라며 직격탄을 날린 것. 

그는 "거의 이용하지 않을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는 행위는 이명박 정부가 주장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아니라 ‘고탄소 회색 퇴행’일뿐이다. 펑크 난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 대통령의 4대강 살리기 게획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전거를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키 위해서는 인구가 집중돼 있는 도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며 도심의 자전거 도로망의 건설이 우선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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