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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해사산업은 우리 손에...인재들, 열띤 경연 펼친다
미래 해사산업은 우리 손에...인재들, 열띤 경연 펼친다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11.0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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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해양수산부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오는 5일 정부세종청사(15동 대강당)에서 ‘2020년 모의 IMO 총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IMO는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약자로, 선박안전과 해양오염방지, 선박보안 등에 관한 국제규범의 제·개정을 담당하는 UN 산하기구이다.

지난 2015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모의 IMO 총회는 미래 해사산업을 주도할 우수한 해양인재 발굴을 기치로, 국제해사기구에서 실제로 논의되는 주요 현안에 대해 대학생의 시각으로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미래 해양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해왔다.

특히, 대상 수상팀에게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IMO 회의에 직접 참관하여 생생한 현장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그간 현장 경험이 필요한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올해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였는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국 19개 대학에서 31개 팀, 111명의 대학생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후 해양수산부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9개 팀(27명)을 최종 선정했다.

오는 5일 진행되는 본선에서는 9개 팀이 코로나19, 해양환경, 선박안전 등 해사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회 전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발표와 토론이 끝나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논리적 정합성과 독창성 등 의제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발표력, 토론 역량 및 협동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발표 주제는 미세먼지, 폐배터리, 재활용, 육상전원공급설비 등 환경 관련 최신 동향이 포함된다.

아울러 세계적 대유행(이하 팬데믹) 상황에서의 여객선 질병 관리, 해상 팬데믹 코드 등 코로나19 상황이 가져올 변화를 다루는 등 그동안 대회를 거치면서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되어 실제 정책 수립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결과는 본선 당일 현장에서 발표하며, 대상 수상팀(1팀)에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IMO 견학 대신 상금 6백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순위에 따라 우수상(1팀, 상금 4백만원), 장려상(1팀, 상금 300만원), 특별상(6팀, 상금 각 150만원)도 시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중 없이 참가팀과 심사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것은 물론, 행사장 소독, 손소독제 비치 및 체온측정 등 방역지침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나라는 IMO 사무총장을 배출하고, 10연속으로 IMO 최상위 이사국에 진출하는 등 국제해사 분야를 선도해나가고 있다”며 “모의 IMO 총회가 우리나라 우수 해양인재들이 해사분야 국제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데 큰 자양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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