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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스타 노동자의 절규, 청와대가 해결하라”
국민의힘 “이스타 노동자의 절규, 청와대가 해결하라”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11.05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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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회기자연합회
출처=국회기자연합회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국민의힘이 이스트항공 조종사 노조 위원장이 농성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사안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일침을 가했다.

5일 국민의힘 허청회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위원장이 단식 농성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면서 “대체 몇 명이나 쓰러져야 청와대와 여당이 나설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봄부터 시작된 이스타항공 사태가 실마리도 찾지 못한 채 엄동설한의 계절로 접어들었다”며 “한순간 차가운 길거리로 내앉은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월급을 받고 있을 이상직 의원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가 이상직 의원이 소속됐던 여당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수개월째 요구하고 있지만, 이상직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고, 민주당은 거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이스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정의당 대표에게 "정의당이 그런 소금 같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면서 “창업자인 이상직 의원이 몸 담았던 곳은 정부 여당이다. 정부 여당에서 벌어진 일을 왜 정의당에게 소금 역할을 해달라고 하는가. 동문서답도 이런 동문서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노동을 존중한다는 정권에서 임금체불로 고통 받는 노동자를 이렇게 외면해선 안 된다”면서 “머지않아 한파가 몰아치는 한겨울이 온다. 사지로 내몰리는 노동자들을 언제까지 지켜만 볼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던 그 날, 국회 밖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가 이스타 항공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했다”면서 “4일부터는 매주 수요일마다 민주당 당사 앞에서 촛불 문화제도 연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더는 침묵하기 어렵다“며 “‘제발 관심을 가져달라’는 노동자의 절규를 듣고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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