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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600만 1인가구 시대 돌입...예·적금보다 주식 등 투자자산에 관심
韓 600만 1인가구 시대 돌입...예·적금보다 주식 등 투자자산에 관심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0.11.08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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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올해 들어 우리나라 1인가구가 600만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5년간 15만 가구씩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의 1인 생활은 자발적이다. 또 1인 생활을 장기간 지속하려는 의향이 있었다. 반면 결혼 의향은 꾸준히 하락한다.

8일 KB금융그룹은 한국 1인가구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는 급증하는 1인가구 생활 방식과 소비·금융 이용 행태를 점검해 1인가구의 금융 생활에 KB가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됐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이후 네 번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인가구 600만 시대에 진입했다. 향후 5년간 매년 약 15만 가구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인 생활은 자발적으로 시작됐다. 또 장기간 지속하려는 의향은 증가하고 있다. 반면 결혼 의향은 하락세다.

경제력 지속 여부가 가장 큰 걱정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안전·건강 우려가 증가했다. 다수가 자기주도적 가치관을 소신있게 표현한다. 코로나19 이후 개인화 성향은 강화됐다.

집 근처에서 소비하는 등 생활 패턴이 재구성됐다. 주거시설에 따라 생활 만족도 차이가 큰 편으로 나타났다. 생필품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고 합리적 소비 성향이 강화됐다.

1인 생활을 하는 이들은 예·적금보다 주식 등 투자자산에 관심이 상승했다. 또 은퇴를 위해 5억7000만원이 필요하고 월 123만원은 투자·저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월 모으는 금액은 60% 수준으로 조사됐다.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제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인가구가 주도하는 우리 사회의 변화 모습을 조명하고자 8월 21일부터 약 3주간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세~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1인가구의 생활 전반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을 담았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1인가구의 ‘행복한 삶과 금융생활’을 위해, 1인가구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1인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2017년 국내 최초로 1인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맞춤형 상품 패키지인 KB 일코노미 상품 패키지(적금/대출/카드/보험/펀드/ELS)를 출시했다. KB경영연구소 내 ‘1인가구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1인가구 시장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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