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장은영 기자] 롯데지주는 계열사 롯데칠성음료의 지분율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26일 롯데칠성음료 주식 42만110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입 금액은 이날 종가 기준(주당 9만8천600원) 약 414억원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롯데지주의 롯데칠성 지분은 39.3%로 확대됐다.
롯데칠성이 매각하는 주식은 지난 2017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발생한 주식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하게 된 자기주식은 5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거래로 롯데칠성은 롯데지주에 주식을 매각하면서 유동성 확보 등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투자재원을 마련하게 됐고, 롯데지주는 롯데칠성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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