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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안간힘 대한항공, 왕산레저개발 매각
자본확충 안간힘 대한항공, 왕산레저개발 매각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11.30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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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채권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한항공이 자본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을 칸서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대금은 1300억원이며 매각 완료 시기는 2021년 1분기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왕산레저개발은 해양 레저 시설 '왕산마리나'의 운영사로 현재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

올해 대한항공은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차입하며 특별약정에 따른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자구계획을 통해 올해 중 총 1조5000억원, 2021년까지 누적 기준 2조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 매각 외에도 오는 12월 중 기내식 및 기내판매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9906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2021년 6월 중 송현동 부지를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앞에 약 4500~5500억원에 매각하는 안 등을 추진중이다. 다만 송현동 부지는 서울시가 말을 바꾸며 매매계약 시점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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