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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신, 인도 20억회 브라질 1억회분 확보...우리는 고작 2000만회분
코로나백신, 인도 20억회 브라질 1억회분 확보...우리는 고작 2000만회분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12.16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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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겨울철을 맞아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백신 확보 움직임이 치열하다.

인도가 코로나 백신 20억회분, 브라질이 1억회분, 인도네시아의 경우 4천만회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는 고작 2천만회분 확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강기윤 의원은 이같이 밝히며 정부가 그동안 백신 확보에 미온적인 행태를 보이는 동시에 늦장대처한 점을 질타했다.

강기윤 의원이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해외국가별 백신 확보 동향 내부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 24억회분(화이자 최대 6억회분, 모더나 최대 5억회분 등), 캐나다는 최대 1억 9천만회분(화이자 최소 2000만회, 모더나 최대 5600만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영국은 최대 3억 8천만회분(화이자 3천만회 등), EU는 최대 11억회분(모더나 최대 1억 6천만회 등), 일본은 5억 3천만회분(화이자 1억 2천만회, 모더나 4천만회 등)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인도는 20억회분(아스트라제네카 10억회, 노바백스 10억회), 브라질은 1억회분(아스트라제네카 1억회), 인도네시아는 4천만회분(중국 시노백 4천만회)을 확보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부작용과 효능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만 계약이 완료됐다. (개별기업간 선구매 계약) 그 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명분을 선구매하기로 했다.

강기윤 의원은 “정부가 실체 없는 K방역은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우리나라 백신 확보는 정작 해외국가 백신확보 모니터링만 하다가 늦장대처하고 있다”며 “방역은 선제적으로 하고 백신확보는 공격적으로 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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