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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서 '대한민국 100년의 꿈' 마무리
백두산에서 '대한민국 100년의 꿈' 마무리
  • 조수연 기자
  • 승인 2010.10.1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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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기획하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디자인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한민국 100년의 꿈 프로젝트'가 백두산 천지에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4월말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100년의 꿈 프로젝트'는 전국 방방곳곳 및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직접 다니며 세계인 2만100명을 대상으로 작은천 위에 각자의 꿈을 받아 그 천들을 모아서 대형 걸게작품을 만든 후 G20 정상회의 때 광화문 일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그 대장정의 마지막 꿈을 적은 성신여대 하수민(22) 씨는 "어서빨리 통일이 되어 이곳 백두산 천지에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손쉽게 왔음 좋겠다"는 꿈을 적어 2만 100명을 채웠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지난 6개월동안 G20 정상회의 대외 홍보를 위해 전국은 물론 전세계를 다니며 개개인의 꿈을 직접 받아왔는데 마지막 꿈을 우리의 상징인 백두산 천지에서 받게 되어 더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이번주 부터는 대형 걸게그림 작업에 들어간다. 가로 30미터, 세로 50미터인 이 대형 걸게그림은 꿈을 주제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로 디자인 되었고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맡았다.

이 씨는 "2만 100개의 조각천들을 모아 한글로 큰 '꿈'자를 적었으며 우리의 전통 오방색을 사용했다. 특히 20여개국의 꿈에 관련한 단어들을 열거하여 세계인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학생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 회장 윤순용(24) 씨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가 더욱더 상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지금까지 약 90여개국 5천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참여했다. 현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세계인들의 공통 된 꿈의 주제는 무엇이고 어떤 다양한 꿈들이 있는지 조만간 통계도 내 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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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기자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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