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4:39 (목)
애경 장영신 회장 3남, ‘프로포폴 상습 투약혐의’ 오늘 항소심 선고
애경 장영신 회장 3남, ‘프로포폴 상습 투약혐의’ 오늘 항소심 선고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0.12.17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애경그룹
출처=애경그룹

[시사브리핑 장은영 기자]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혐의로 1심 재판부에서 법정구속됐던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3남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에 대한 법원의 항소심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는 이날 오전 10시10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채승석 전 대표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

채승석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에서 총 10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채 전 대표는 간단한 피부미용 시술 등을 빙자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해당 병원의 원장, 간호조무사와 공모해 프로포폴 투약내용을 분산 기재하는 등 총 90회에 걸쳐 진료기록부를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채 전 대표를 법정구속했다. 이와 함께 4500여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지만 검찰과 채 전 대표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채 전 대표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황이다.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3남인 채 전 대표는 지난 1994년 애경그룹에 입사한 뒤 그룹계열 광고회사 애드벤처 차장과 애경개발 전무를 거쳐 2005년 애경개발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지난해 11월 사의를 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