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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 유튜브로 신비의 섬 이어도 해돋이 보러가자
신축년 새해, 유튜브로 신비의 섬 이어도 해돋이 보러가자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0.12.31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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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기지 일출 모습./출처=국립해양조사원
이어도 기지 일출 모습./출처=국립해양조사원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해돋이 명소가 대부분 폐쇄됨에 따라 해양예보방송 ‘On바다해양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 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섬으로 여겨져 왔다.

아울러 이어도에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등 해양,기상현상을 감시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해양과학기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어도의 새해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7분으로 예상되는데, 부산의 해돋이 명소인 해운대보다는 약 5분 늦지만, 강릉 경포, 정동진 보다는 약 3분 빠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일출 전 오전 7시부터 ‘On바다해양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어도 해돋이 광경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댓글을 통해 궁금한 사항은 실시간으로 묻고 답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담당자와 해양예보방송 캐스터가 영상에 함께 출연하여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관해 소개하는 등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도 준비될 예정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유튜브 해돋이 생중계에서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뒤쪽으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어, 이어도가 앞으로 온라인 일출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신년 해돋이 나들이를 떠나기는 어렵지만 이번 생중계 방송으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라며, 가족과 함께 행복 가득한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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