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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국민께 매우 송구”
추미애,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국민께 매우 송구”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1.01.0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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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출처=국회기자연합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출처=국회기자연합회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연일 수백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1일 추미애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또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5일 전문가와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면서 “빠른 집단감염의 원인이 주로 3차 대유행 후 무증상 감염자인 신인 수용자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신입 수용자를 14일간 격리한 후 혼거 수용을 하는 절차를 준수하도록 했다”면서도 “확진자라도 증상이 없다면 걸러지지 않아 이로 인한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하고 수용밀도를 낮추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권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시설로 지정해 이후 확진자를 수용하는 시설로 재편하고 빠른 시일 내에 비확진자를 타 교정기관으로 이송해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또 “모범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하고 형집행정지 등을 동시에 진행해 빠른 시일내에 수용밀도를 낮추는 후속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오후 2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131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누적 945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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