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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강래 의원 '원내대표'출사표 던져 3파전
민주당 이강래 의원 '원내대표'출사표 던져 3파전
  • 조규상 기자
  • 승인 2009.05.0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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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25%로 끌어올리는 것이 제1의 목표"
재보선이 끝나고 민주당은 원내 사령탑을 선출하기 위한 당내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민주당 김부겸, 이종걸 의원에 이어 8일 오전 이강래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강래 의원은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출마 일성을 밝히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명운이 걸린 만큼 민주당의 지지율을 25%로 끌어올리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설정해 선명 야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다.

그는 또한,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은 유신 이후 가장 큰 거대정당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굳은 결속력과 수준 높은 전략 구사가 필수“라고 말하고 ”다행이 한나라당이 이난 대선과 총선에서 친박, 친이의 갈등으로 다툼을 하고 있어 이에 대비되는 통합과 결속력을 강화 할 것“이라며 통합과 결속을 바탕으로 새로운 민주당 건설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재보선 과정에서 정동영 의원의 공천과 관련 당 지도부와 갈등을 의식해 “자신은 정세균, 정동영 의원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말하고 “정ㅔ균, 정동영, 신건 의원 양측 모두와 깊은 신뢰와 우정을 가지고 있어 그들과의 고량 역할을 통해 입당 등 문제 해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당의 정체성을 확립해 한나라당 및 진보정당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이지만, 현재 중산층을 대변하는 정당 이미지는 한나라당이,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 이미지는 민노당이 선점하고 있어 민주당이 정체성을 확립해 한나라당 및 민노당 등과 정책 차별성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어야 지지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당의 이념과 정치노선, 정책방향에 대한 공통기반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이날 원내대표 출마 선언으로 지난 6일 김부겸, 이종걸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해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3파전으로 확대 되었지만 이들 3명의 후보가 막판 단일화의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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