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촉발된 동학개미운동의 여파로 키움증권의 하루 약정금액과 신규계좌 개설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5일 국내주식 하루 약정금액 약 22조9000억원, 신규 계좌 개설 3만9756개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주식 하루 약정금액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1월 25일 기록한 약 20조1000억원이다. 하루 신규 계좌 개설 수의 경우 올해 주식시장 개장일인 지난 4일 3만3925개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지난 5일 3만9756개로 하루 만에 신기록을 다시 썼다.
키움증권은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 효과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국내주식 하루 평균 약정금액은 약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평균 약정금액 약 16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월 평균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의 성장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영향"이라며 "2021년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국내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 해외파생, 펀드, 국내외 채권, ELS(주가연계증권) 등을 통해 금융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져를 활용한 온라인 자산관리 역량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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