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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마이데이터' 사업 제동...이유는?
네이버, '마이데이터' 사업 제동...이유는?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1.01.08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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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앞세워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계획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와 그 배경에 관련업계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사들이 여러 곳으로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들을 한데 모아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가 70% 지분을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게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이유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17.8%를 보유한 2대 주주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초 100억여원을 외환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해외에 투자했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당국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10억원 초과액을 외환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에 투자하면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알렸으며, 검찰이 처벌 수위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행 신용정보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외국환거래법 등 금융 관계 법령을 대주주가 위반한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

앞서 지난달 21개 금융사가 예비 허가를 받았을 때 하나은행 등 6개사가 대주주의 금융 관계 법령 위반 등으로 탈락한 바 있다.

만약 허가가 취소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고객 소비 추이 조회나 매월 통신비·공과금 결제 알림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해 금융권 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라이선스 없이 다음달 5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하면 불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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