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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의 명작 드디어 만나다...뮤지컬 ‘명성황후’ 개막
25년의 명작 드디어 만나다...뮤지컬 ‘명성황후’ 개막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1.02.0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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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이콤
출처=에이콤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두 자리 띄어앉기’로 인해 개막을 잠정 연기하며, 3회의 프리뷰 공연만을 진행했던 뮤지컬 ‘명성황후’(프로듀서 윤홍선, 연출 안재승) 25주년 기념 공연이 2일 본공연을 개막한다.

뮤지컬 ‘명성황후’의 재개 소식이 알려지자,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은 “드디어 ‘명성황후’를 볼 수 있다.”, “’명성황후’ 개막만을 기다려왔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명성황후’가 약 2년간의 수정작업을 거쳐, 50% 이상이 변화된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관객 역시 새 옷을 입은 ‘명성황후’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제작사 에이콤은 “25주년을 맞이해 기존의 성스루(Sung Through) 형식에서 대사를 추가하여 드라마를 강화했고, 현재까지 없었던 LED를 사용하여 무대디자인 또한 변화를 주었으며, 세계적인 작곡가 양방언이 참여해, 전곡을 새롭게 편곡했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 의상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추어 500벌 이상을 새로 제작하여,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새로운’ 뮤지컬 ‘명성황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9일, 20일 양일간 진행된 뮤지컬 ‘명성황후’ 프리뷰 공연 이후, 주요 예매처의 공연 후기 게시판을 통해 “새로워진, 최고의 공연!”, “업그레이드 된 무대, 너무 좋았다”, “완전히 새로운 작품의 탄생”, “재미와 감동 함께 느꼈다!” 등의 관객 후기를 통해 성공적인 25주년 기념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아직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1995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된 이후, 뉴욕과 런던, 캐나다 등에서 공연되며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이고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겪어야 했던 ‘명성황후’의 비극적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려 노력한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담아내어 대중과 평단에 큰 인상을 줬다.

무엇보다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낸 한국인이 만든 대형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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