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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판매량 급감 세아베스틸, 지난해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특수강 판매량 급감 세아베스틸, 지난해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2.03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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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아베스틸
출처=세아베스틸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세아베스틸이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특수강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실적에 실질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연결 회계 기준 매출 2조5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여파로 전방 산업이 위축하면서 특수강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연간 매출 하락과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4분기 2822 원의 유형자산손상차손 비용을 반영해 2346억원의 연간 당기순손실을 냈다.

일회성 비용인 만큼 올해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판매량이 저조했던 지난해 2분기(29만1천t), 3분기(31만8천t) 저점을 지나 4분기에는 건설, 기계, 자동차 등 수요산업 업황 개선에 따라 45만5천t으로 회복하며 3분 대비 적자 폭을 약 230억원 감소했다.

다만,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의한 스프레드 축소 및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설정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각국의 경기부양책 및 수요 산업의 회복으로 국내외 특수강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기차용 특수강 제품 개발 및 풍력, 원자력 등 비 자동차용 전방 수요산업 변화에 민첩하고 선제 대응해 매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와 기술 혁신 통한 최고의 제품 개발 및 생산성 증대, 효율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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