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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피싱, 평균 발생건 수 급증...피해액만 576억원
메신저피싱, 평균 발생건 수 급증...피해액만 576억원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2.16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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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강기윤 의원실
출처=강기윤 의원실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1년 만에 메신저피싱 피해발생 건수는 2.3배 증가했으며, 밝혀진 피해액만 57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메신저피싱 발생 건수는 2019(7월~12월) 2756건, 2020년 1만2402건으로 1년 만에 평균 2.3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피싱, 파밍, 스미싱, 메모리해킹, 몸캠피싱, 메신저이용사기 등 사이버금융범죄 발생 건수도 2018년 5621건, 2019년 1만542건, 2020년 2만248건으로 2년 만에 약 3.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경찰청이 메신저피싱범을 검거한 건수는 2873건에 달했지만 범인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 입수경로에 대한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기윤 의원은 “피싱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피싱범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한 자에 대한 유통 경로도 중요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경찰청의 미흡한 조치에 대해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피싱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며 “주무부처인 경찰청은 적극적인 수사와 검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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