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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지쳐가는 공공의료인력...숨통 트이나?
코로나19에 지쳐가는 공공의료인력...숨통 트이나?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2.1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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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고영인 의원실
출처=고영인 의원실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지난 17일인 국회 앞은 감염병전담병원 노동자들의 체계적인 인력보강과 파견직과의 임금격차 문제를 호소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같은 시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고영인 의원은 연인원 4808명에 이르는 파견인력을 공공병원의 직고용으로 전환하고 최대 3배 이상 차이나는 파견직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생명안전수당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공공병원 및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인력 등은 감염 위험에 지속 노출된 상황에서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또한 남원의료원, 강진의료원, 속초의료원은 임금 체불까지 된 적이 있어 공공병원 간호사들의 반발이 심해지는 상황이다.

고영인 의원은 “민간 의료인력 파견체제가 문제의 원인”이라면서 “파견인력의 순환주기가 2~3주로 매우 짧아 현장의 혼란만 가중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파견인력과 본래 병원의 정규인력 사이의 임금격차도 문제”라면서 “두 인력 집단 사이의 보수 형평성은 공공병원 의료인력의 사기를 저하하고 궁극적으로는 코로나19 대응의 허점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공공의료체계의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면서 “공공의료인력 체계 양적 확대와 기능강화에 대해서는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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