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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집안싸움...상처만 남은 현정은의 승리
현대家 집안싸움...상처만 남은 현정은의 승리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11.1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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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현대자동차에 비해 5천억 더 써

현대가의 집안싸움 현정은 승리로 종지부
故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이 일권놓은 현대건설에 대한 현대가의 집안싸움이 16일 오후 승패가 가려질 전망인 가운데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자동차가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에게 완패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그동안 현대건설인수 의향을 밝힌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 그룹의 치열한 현대건설 잡기에 나섰으나 현대그룹이 5천억원 차이로 현대자동차그룹을 따돌리고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인 것으로 알려져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현대건설 인수를 두고 벌어진 현대가의 집안 싸움으러 비춰진 이번 입찰경쟁에서 이같이 현대자동차 그룹이 패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것은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입찰 가격으로 4조8000억원대를 제시한 반면 현대차그룹은 4조3000억원대를 써내 약 5천억원의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현대건설을 놓고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는 인수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상당한 신경전을 벌여 왔으며, 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의 인수 참여에 불만을 품고 TV광고와 지면 광고를 통해 직접 현대자동차 그룹의 인수 참여를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나서 추악한 재벌가의 집안싸움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었다.

한편 이날 채권단은 예상과 달리 장중 우선협상자를 발표할 계획으로 이미 현대그룹으로 대세가 기울자 현대자동차 주가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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