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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천신일 회장 기초 조사에 주력
검찰, 천신일 회장 기초 조사에 주력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5.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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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도 이르면 오늘 중 재 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자금 거래자 1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가운데 11일부터는 압수물과 천 회장 주변 계좌를 분석하는 등 기초 조사에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은 천 회장이 박연차 회장의 지인을 동원해 특정 회사를 인수·합병했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세무 조사 무마 로비를 벌였는지 확인할 방침이지만 천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특히 천 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이처럼 늦어지는 것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법처리 수위 등 주변 여건도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검찰은 박연차 회장의 100만달러와 관련해 권양숙 여사를 11일이나 12일쯤 부산지검으로 재 소환해 100만 달러 사용처를 추가로 조사를 할 것으로 보여 노 전대통령과 관련성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6월 임시국회 이전에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여야 정치인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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