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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직원 10명 중 9명, “우리회사 주가 오를 것”
하이트진로 직원 10명 중 9명, “우리회사 주가 오를 것”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2.2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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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트진로
출처=하이트진로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국내 직장인 절반은 올해 자신이 속한 회사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 대표 주류업체 하이트진로에 재직하는 직원 중에는 90% 이상이 자신의 회사 주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지난 9~15일 직장인 83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51%는 '올해 우리 회사 주가가 오른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 당시 41%에서 10%p 증가했다.

국내 대표 주류업체 하이트진로 직원의 경우 90%가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국내 주류업계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는 높아진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주 부문은 ‘참이슬’을 통해 우수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맥주 부문도 2019년 3월 출시된 ‘테라’의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인력과 생산설비 구조조정을 통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본격적으로 수익창출능력이 크게 개선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 회계 기준 매출 2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882억원에 지난해 198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상황에 힘입어 지난 22일 한국기업평가는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는 현재 A인 하이트진로의 신용등급과 A-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하이트진로와 같이 직원들의 긍정적 응답이 많았던 곳은 ▲넥슨(96%) ▲포스코케미칼(96%) ▲삼성전기(9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93%) ▲한국투자증권(92%) 등이다.

뒤를 이어 ▲ASML코리아(89%) ▲쿠팡(87%) ▲도쿄일렉트론코리아(86%) ▲삼성전자(84%) 순으로 나타났다. 재직자들의 주가전망 최상위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업계별 주가 전망이 긍정적인 곳은 ▲반도체(76%) ▲증권(76%) ▲IT(74%) ▲물류(74%) ▲전자(71%) 업계 순이다. 반면, '주가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던 곳은 통신업계(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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