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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마스, 학술지 네이처 'Cell death & Disease'에 연구 결과 게재
케마스, 학술지 네이처 'Cell death & Disease'에 연구 결과 게재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2.26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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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항암제 신약개발 전문기업 케마스는 비소 화합물인 육산화사비소(As4O6)의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과학출판그룹 '네이처출판그룹(NPG)'의 2021년 2월호 'Cell Death & Disease'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주제는 ‘육산화사비소(As4O6)가 새로운 세포사멸 경로를 활성화시켜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의 암 성장과 전이를 억제한다’이다. 육산화사비소는 케마스가 개발중인 항암 치료 신약 CM7919의 원물질이다.

케마스는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 연구원 정밀의학연구센터 김성진박사 및 양경민 박사(책임연구원)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육산화비소가 새로운 세포사멸을 유도하여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의 암 성장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육산화사비소는 암 발생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 STAT3'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억제를 통해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세포자멸 촉진 유전자 ‘caspase-3’의 매개 GSDME 단백질 경로를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육산화사비소가 세포사멸 기전 중 하나인 ‘파이롭토시스(Pyroptosis)’를 유도해 삼중음성유방암 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동물실험에서 육산화사비소의 투여가 삼중음성유방암의 암 성장과 폐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결과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항암제로 개발중인 물질 육산화사비소(As4O6)가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새로운 작용 기전 "Pyroptosis"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서울대학교 정밀의학연구센터 양경민 박사는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악성 암으로, 전이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10년 내 재발율도 80% 이상”이라며 “재발과 전이를 예측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특별한 표적 치료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박사는 이어 “육산화사비소가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및 부작용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될 뿐만 아니라,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및 생존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마스 배일주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육산화사비소가 난치성 삼중음성유방암과 삼중양성유방암에도 암 성장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또 "기존 항암제의 내성 및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치료제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1년내 난치성 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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