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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제주해역 불법어업 중국어선 2척 나포
해양수산부, 제주해역 불법어업 중국어선 2척 나포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3.04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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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직원이 나포한 중국 어선에서 그물코 규격을 확인하고 있다./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직원이 나포한 중국 어선에서 그물코 규격을 확인하고 있다./출처=해양수산부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수역 입어 관련 규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수역에 입어하는 중국 어선은 관련 법률 및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그물코 규격, 정확한 어획량 조업일지 기재 등 조업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지도선(무궁화31호)이 나포한 중국어선은 규격보다 촘촘한 그물(약35mm)을 사용해 어린 물고기 등 수산물을 불법 포획하고, 입역 시 어획물 적재량을 허위로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입역할 때 적재 어획물을 30톤으로 보고했으나 실제 총 18톤(주선 약 8톤, 종선 약 10톤)을 적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우리수역에 입어할 때 적재된 어획물량을 실제보다 많이 보고해 우리수역에서 잡은 어획량을 축소하기 위한 수법이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나포한 중국어선을 해상에서 억류 조사 중에 있다. 우리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 처분을 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박영기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코로나19 상황을 틈탄 중국어선의 각종 불법어업 행위에 대하여 철저한 방역조치 아래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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