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4.6%, 총 배당금은 89억원이다. 지난해 18년 만에 처음 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2년 연속 배당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배당안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일부 상환하기로 했다. 원금 상환과 배당으로 총 351억원을 지급한다. 원금과 누적배당금의 31% 규모다. RCPS 일부 상환으로 잔여 배당 부담이 줄면서 재무안정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60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IB(기업금융) 부문의 안정적 실적과 채권영업, PI(투자운용) 부문의 수익 증가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수익구조가 더욱 안정화하고 계열사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주주친화 경영을 지속해 주주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