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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인천공항 골프장 사업 들여다본다
감사원, 인천공항 골프장 사업 들여다본다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1.03.09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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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72 골프장 전경./출처=스카이72
스카이72 골프장 전경./출처=스카이72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감사원이 인천공항공사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사는 골프장 운영실시협약이 종료된 스카이72 골프클럽(스카이72)의 후속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서 들여다본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8일부터 공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데 공사의 주요 정책사업 과정에서 위법 또는 부당행위가 있었는지 집중조사하는 것으로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지역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제기한 스카이72 후속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공익감사 청구에 따른 것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공사가 지난해 12월 골프장 운영협약이 끝난 스카이72 후속사업자 선정에 있어 특정기업 몰아주기 등 기획 입찰 의혹이 있다면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공사는 지난해 말 골프장 운영 사업이 종료됐다면서 스카이72에게 일방적으로 나가달라고 요청했고, 후속사업자로 KMH 신라레저를 선정했다.

하지만 스카이72 측은 지난해 말 골프장 운영사업 종료는 부당하다면서 공사와 법적 갈등이 빚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공사가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스카이72에 일방적으로 방을 빼달라고 요구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이번 감사원의 조사가 향후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의원실 한 관계자는 “일반인들도 임대차보호법으로 보호를 받는데 집주인이 일방적으로 방 빼라고 하는 격”이라며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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