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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 ‘초록정치’를 당의 정치적 자산으로"
진보신당 " ‘초록정치’를 당의 정치적 자산으로"
  • 조규상 기자
  • 승인 2009.05.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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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가치 선점해 ‘초록정치’를 당의 정치적 자산으로"
지난 4.29재보선 울산 북구에서 창당 1년만에 원내진출에 성공한 진보신당은 10일 대표단 및 의원, 실장단 워크샵을 갖고 18대 의정활동 전략과 준비계획을 짜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진보신당은 이날 워크샵을 통해 의정활동의 핵심목표로 MB정권의 핵심 추진사업들의 가려진 진실을 폭로하고 대안을 제시해 반MB 대표세력의 입지를 분명히 할 것을 결의 하는 동시에 정치세력 내 미개척 분야인 생태. 환경 등 녹색가치를 선점해 ‘초록정치’를 당의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날 진보신당 이러한 전략에 따라 ▲국가와 기업 및 고임금 노동자의 공동부담을 통해 저소득층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연금소득연대방안’ ▲ 정부, 기업 및 노동계가 함께 참여, 고용보험기금 일부를 재원으로 최저임금을 평균임금 50% 이상으로 끌어올리자는 ‘사회연대 생활임금 정책’ ▲ 노동시간 상한제를 통한 ‘노동시간-일자리 연대방안’ 등을 포함한 대한 ‘사회연대전략’의 구체정책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일 진보신당 이지안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진보신당의 원내전략은 “민주노총이 천명한 방침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민주노총과 보조를 맞춰 관련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히고 “새로운 진보의 성장지속성을 확보해 ‘새진보’,‘다른진보‘의 모습을 명확히 하고, 지역구 활동 속에서 서민-생활-녹색의제 등을 적극 발굴해 진보적 지역정치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당의 핵심적 가치를 선전할 수 있을 의제이거나, 비합리적 문제 개선으로 원내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틈새형 의제에 대한 대표법안을 발의한다는 원칙을 세우는 한편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활동할 전략상임위 후보로 지식경제위, 기획재정위, 환경노동위, 행정안전위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특히 “보좌관 인사와 관련해서는 정부보좌진은 의원이 추천하고 대표가 임면하는 것으로, 정책보좌진은 중앙당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논의한 뒤 대표가 임면하기로 하여 조승수 의원의 정책보좌관 3인은 중앙당 차원의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공채로 뽑기로 확정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신당은 조승수 의원의 원내진출과 함게 이날 오전 노회찬 대표가 조승수 의원 정무수석에 목영대 경기도당 당기위원장을 정무보좌관에 김경수 전 중앙당 당원사업국장을 발령하고, 국회 본청 2층에 15~30평 규모의 당사무실 마련을 국회사무처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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