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4-12 17:32 (월)
업계 3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SKT·MBK·신세계·롯데 '4파전’
업계 3위 이베이코리아 인수전...SKT·MBK·신세계·롯데 '4파전’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1.03.30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이베이
출처=이베이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G마켓과 옥션, G9 등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SK텔레콤, MBK파트너스, 신세계그룹(이마트), 롯데그룹 등 4파전으로 좁혀졌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 가운데 4곳을 숏리스트로 추려 각 사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후보 중 큐텐(Qoo10)만 제외됐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들은 지난 16일 치러진 예비입찰에서 모두 4조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들은 약 두 달 간의 실사를 거쳐 상반기 중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의 연간 거래액(GMV)은 약 17조원으로 네이버와 쿠팡에 이어 국내에서 업계 3위(시장점유율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인수 후보들은 단숨에 서비스 상품군을 늘리는 동시에 이커머스 업계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

현재 11번가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사업 영토를 더욱 확장할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미국 아마존으로부터 11번가에 3천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으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오프라인 유통공룡 신세계그룹과 롯데쇼핑도 온라인 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쿠팡이 미국 시장에서 100조원의 가치로 평가되면서 위기감이 커지자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더욱 적극 검토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단숨에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충분히 쿠팡을 대적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몸값 5조원 가량의 이베이코리아를 후보군이 단독인수하기는 부담이 커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이 나온다.

SKT는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이 제기됐고, 신세계와 롯데도 사모펀드(PEF)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