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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동국제약, 꾸준한 브랜드파워 유지...비결은?
일동제약·동국제약, 꾸준한 브랜드파워 유지...비결은?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4.0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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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일동제약 아로나민, 동국제약 판시딜./출처=각 사
(사진 왼쪽부터) 일동제약 아로나민, 동국제약 판시딜./출처=각 사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과 동국제약의 ‘판시딜’이 수십년 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유지하고 있어 그 비결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가 실시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 조사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활성비타민 영양제 ‘아로나민’이 ‘2021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에서 종합영양제부문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조사 결과 아로나민은 일정 범주에 속한 특정 브랜드를 인식하거나 회상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특정 브랜드에 대해 지니고 있는 호감 또는 애착의 정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충성도 등의 측면에서도 경쟁 브랜드에 비해 고른 우위를 점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에 함유된 ‘푸르설티아민’ 등 활성비타민의 차별성을 내세워 제품의 속성 및 효능효과를 꾸준히 알리고, 광고, 학술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 독창적인 브랜드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브랜드 확장 및 세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 욕구와 시장 트렌드 등을 반영해 다양한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약용효모 성분의 탈모 치료제인 동국제약 ‘판시딜’도 소비재 산업군 ‘탈모치료제’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 받았다

판시딜은 전년 대비 14.4% 상승한 브랜드파워 지수(K-BPI) 827.8점(1000점 만점 중)을 획득했으며, 2위 브랜드와는 261점의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인지도(최초/비보조/보조)와 브랜드 충성도(이미지/구입 및 이용가능성/ 선호도) 항목 모두 높은 점수로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최초 인지도가 69.2%로 전년 대비 19%나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2·3위 브랜드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K-BPI 세부 항목별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은, 판시딜이 일반의약품 경구용 탈모치료제 중 7년 연속 판매 1위(2014년~2020년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선택 받아온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판시딜은 모발과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등과 모발 영양 성분인 약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성분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되어 있다.

이들 모발 필수 영양성분들이 혈액을 통해 모근조직 세포에 직접 공급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덜 빠지는 것은 물론 잦은 파마나 염색, 여름철 강한 자외선 등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판시딜이 공신력 있는 K-BPI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됨으로써,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경쟁 제품과 격차를 계속 벌려가며,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제품의 입증된 효과 뿐만 아니라 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꾸준히 전달하는 캠페인을 펼치며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평가·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서울과 6대 광역시의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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