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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식 노동정책에 시민사회단체 연대 투쟁나선다
MB식 노동정책에 시민사회단체 연대 투쟁나선다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12.02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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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분신으로 또 다시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2일 오전 현대자동차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전환과 4대강 삽질 저지를 위한 제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개혁진보 제정당과 손을 맞잡고 튼튼한 연대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일 오전 10시, 국민일보빌딩 1층 메트로홀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는이명박 정권의 노동정책의 기조가 노사관계 선진화, 고용유연성, 법질서 확립으로 되어있지만 노사관계 선진화는 타임오프제도 등 노조 무력화에 중점이 두어졌고, 고용유연성의 강조는 비정규직의 양산으로, 법질서 확립은 노조탄압으로, 또 분신사태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은 국민의 기본권을 압살하고 인간을 부정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 20일 현대차 근로자가 정규직 분신, KEC노조 지부장 분신 등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자 “대법원 판결로 사내하청이 근로자 불법파견으로 판결이 났는데 정부는 나 몰라라 하고 노동부 장관은 오직 근로자들의 파업해제만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파업 근로자들의 파업해소에만 심혈을 기울인다.”고 지적하면서 “문제가 된 노사분규에 앞서 국민의 기본권, 평등권을 위배하는, 헌법정신을 위배하는 조치는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일어난 사회적 이슈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상당부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있는 시기에 이명박 정부가 보이고 있는 4대강 예산과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청와대 불법사찰 등 현안에 대한 방안을 내놓지 않는 것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를 통한 대응을 밝히고 나선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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