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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품은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둔다
두산인프라코어 품은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둔다
  • 서재호 기자
  • 승인 2021.04.11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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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두산인프라코어
출처=두산인프라코어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를 두게 된다.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인 현대제뉴인이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게 됐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의 종속회사인 현대제뉴인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식 7550만9366주를 8500억원에 취득한다.

이에 따라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율은 34.97%가 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두산인프라코어 경영권 확보’라고 밝혔다.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난 2월 신규 설립한 회사로,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제뉴인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KD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인수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보통주와 신주인수권을 현대제뉴인에 전량 이전하면서,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 기계부문 중간 지주사로서 역할을 하게 됐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건설기계 지분을 33% 보유 중인데, 향후 현대제뉴인에 현대건설기계 지분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날 현대제뉴인도 127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재무적 투자자인 KDB비인베스트먼트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관한 주주간 계약 체결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인수 주체를 현대중공업지주에서 현대제뉴인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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