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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종걸 사퇴, 이강래로 단일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종걸 사퇴, 이강래로 단일화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5.1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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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당의 쇄신과 개혁을 위해 이강래 의원 밀기로 했다"
▲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종걸 의원이 국회에서 이강래 의원과 단일화를 선언한 후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오는 15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종걸 의원이 전격적으로 이강래 의원의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해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는 김부겸, 이강래, 박지원 의원의 3파전으로 압축되게 됐다.

이종걸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의 쇄신과 개혁을 위해 이강래 의원을 밀기로 합의하고 후보단일화를 했다”며 후보직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이강래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밝히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10%대에 머물고 있어 정체된 당의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민주진보세력의 통합이 필요했고, 변화와 쇄신을 필요로 했으나 당 원내운영의 방식은 그것에 미치지 못해 당의 변화와 쇄신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후보단일화를 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이강래 의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강래 의원은 이종걸 의원의 후보직 사퇴 발표에 대해 “이 의원의 살신성인에 감사한다. 15일 있을 선거에서 당선되어서 이 의원이 준비한 고견을 실천하겠다. 민주당 발전과 통합을 위해 같이 공동으로 노력하고 15일 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종걸, 이강래 의원의 후보단일화로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3파전으로 압축되었지만 박지원 의원과 김부겸 의원간 후보 단일화 논의도 가시권으로 들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이강래-김부겸 의원으로 압축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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