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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상장되는 제주맥주, 청양 증거금만 5조8천억
26일 상장되는 제주맥주, 청양 증거금만 5조8천억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1.05.15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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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로컬 특성을 살린 제주맥주 제품./출처=제주맥주
제주도 로컬 특성을 살린 제주맥주 제품./출처=제주맥주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인 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가 청약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증거금만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1748.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이익 미실현) 특례로 상장한 기업 중에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836만2000주의 25%에 해당하는 209만5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36억5472만470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5조8000억원이 몰렸다.

앞서 제주맥주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공모가를 희망 범위(2600~2900원) 상단을 초과한 3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전체 참여기관 가운데 9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제주맥주의 혁신성 및 성장 가능성과 맥주 시장의 긍정적 전망 등이 투자자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분야 투자를 더욱 늘려 기술연구소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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