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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辛卯)년 새 해 해오름 예찬
신묘(辛卯)년 새 해 해오름 예찬
  • 정 상 편집위원
  • 승인 2011.01.0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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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辛卯)년 새 해 해오름 예찬

인간은 희망을 말하기 위해 신년(新年)을 짓고, 매해마다 새로운 해오름을 예찬해왔다.

해맞이는 사람을 들뜨게 하고, 해돋이 장소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새해를 여는 신년의 해오름, 곧 일출(日出)의 광경은 항상 그렇게 그 의미를 키워왔다.

다사다난했던 경인(庚寅)년 한 해의 일상을 모두 담고 묶은 해가 지평선 너머로 종 달음 친다. 그 것을 이끌기라도 하듯 동해 수평선 위로 신묘(辛卯)년 새 해의 해오름이 이미 시작되었다.

동해 먼 수평선을 차고 오르는 신묘년 새해의 해오름, 신묘(辛卯)년 새해의 해오름이 내는 찬연한 빛은 우리 모두에게 가슴 벅찬 희망이며, 미래를 위한 우리 모두의 충만한 기대다.

신묘(辛卯)년 새해 해오름의 새 빛이 낳는 희망과 기대는 이 땅에 사는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지유와 평화와 행복의 상징이다. 그리고 그 빛은 우리 모두의 눈과 가슴에 담겨 새 역사가 된다.

신묘(辛卯)년 새해 해오름의 새 빛은 또한 우리 모두의 가슴 따뜻한 미래를 여는 희망의 새 길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 놓인 고난의 길, 우리 모두는 그 험난한 고난의 길을 걸어야만 한다. 그게 삶이다.

험난한 고난의 길, 그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 피할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인 것이다. 인간 삶의 진정한 의미란 단순한 일상에서 오지 않으며, 고난을 극복해가는 우리의 의지, 곧 인내로부터 온다.

인간에게 인내는 삶의 좌절을 행복과 기쁨으로 이끄는 지혜의 거친 길이다.

저물어 가는 한 해, 그 묶은 해 아래서 얼마나 많은 이들이 좌절과 그 좌절이 빚는 고통을 인내했는가? 그 좌절을 털고 일어나도록 하는 새 힘의 원천이 바로 신년의 새로운 해오름이다.

새해의 해오름이 빚는 맛은 참으로 깔끔하다. 그러면서도 우렁차며, 넘치는 활력으로 생기 충만하다.

우리 모두의 가슴에 자유와 평화, 행복,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하는 해오름, 그것이 토하는 찬연한 새 빛, 신묘(辛卯)년 새 해의 해오름이 충만한 축복으로 우리 모두를 들띄운다.

아름다운 날, 행복한 날, 자유와 평화의 새날이 신묘(辛卯)년 새해 해오름으로 열린다.

2011.1.3 / 시인 정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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