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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전 다 득점으로 8강 진출’
‘인도전 다 득점으로 8강 진출’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1.01.18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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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인도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의 이청용(23, 볼턴)과 이용래(25, 수원)과 필승을 다짐했다.

두 선수는 16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스타디움에서의 훈련을 끝낸 후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AFC 아시안컵 C조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대표팀은 18일 밤 열리는 인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둬야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

먼저 이청용은 “다득점이 필요하고 이겨야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8강에 쉬운 팀은 없다.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일단 인도전은 선제골이 중요하다. 일찍 들어가면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방심하면 안 된다"라며 신중함을 보였다.

이어 이청용은 이날 훈련에 대해서 “상대가 약체지만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면 이길 수 없어서 다듬었다. 11명이 수비 시 다같이 움직이도록 훈련했다. 3일 간격으로 경기를 하느라 힘들지만 몸 관리를 잘해서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구자철(제주)을 제외하고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감독님께서는 특별히 불만을 나타내지 않으셨다. 감독님이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찬스가 많기에 100%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그것도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청용은 대표팀의 차세대 기대주들인 지동원(전남), 구자철(제주), 손흥민(함부르크)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동원이는 어리지만 (박)주영이 형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앞으로 기대된다. 자철이는 공을 잘 차고 서로 스타일을 안다. 경기에서 좋은 장면이 나온다. 흥민이도 잘하며 앞으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칭찬했다.

이어 대표팀의 미드필드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는 이용래도 인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약팀은 없다. 강팀, 약팀 구분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도 지난 두 경기와 똑같이 주문하셨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인도가 호주보다 약하다. 그러나 체격이 작아 빠른 축구를 한다. 이 부분에 대비하겠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인도는 뒷공간이 약하다. (기)성용이와 뒷공간을 침투하겠다. 성용이가 수비를 하면 내가 공격을 하고 내가 수비를 맡으면 성용이가 공격에 나선다. 서로 번갈아 역할 분담을 한다. 호주전이 끝난 뒤 주위에서 슈팅에서 노리라고 말했다. 그럴 생각이다"며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이용래는 대표팀에서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회 전에는 긴장해서 출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한 두 경기를 한 뒤 경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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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 기자 ikbc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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