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가 최근 구제역 확산을 방치한 농가를 고발하고 보상금도 최대 60% 삭감한다고 한다는 발표와 관련 “원인과 책임을 농가에 돌리니 대책도 졸렬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며 정부의 조치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일찍이 주장했었다’며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 정말 낯 뜨거운 일”이라고 말하고 “왜 성공한 안보는 국방부보다 대통령이 먼저 대국민담화를 하고 제2의 안보인 실패한 방제의 담화에서는 장관을 앞세우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과거 민주정부는 농가들의 자발성을 위해 파격적인 보상을 약속했었고, 민·관 한마음으로 구제역을 퇴치할 수 있었다.”며 “농가에 책임을 돌리면 구제역은 영원히 잡을 수 없다.”면서 “구제역에는 농가에 대한 ‘햇볕정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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