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의장은 이날 오후 알-아티야 걸프협력이사회(GCC) 사무총장을 의장실에서 접견하고 삼호 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구출 및 이송에 큰 도움을 준 GCC 관련국들에게 국회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GCC Days in seoul’ 행사 참석차 방한한 압둘라흐만 알-아티야 GCC 사무총장, 압둘라 모하메드 알마이나 주한 UAE대사, 알리 하마드 무바락 알-마리 주한 카타르 대사 등을 접견하고 “기름(원유)에 한정된 양자관계가 아닌 한-GCC간 FTA 체결 등 보다 넓고 다양한 상호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가자” 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특히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격당해 부상당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한국 이송을 위해 전용기까지 제공해준 중동 국가들에게 감사드린다” 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알-아티야 GCC 사무총장은 박 의장의 이 같은 감사의 표시에 “한국과 GCC 간의 경제협력 체결이 3월말쯤 완료되는 시점에 양측 재계의 협력포럼을 개설하고 , 투자관련회의를 개최하자” 고 제안했다.
걸프 협력이사회는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UAE, 오만 등 총 6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자간의 교역규모는 연간 789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접견에는 한-쿠웨이트 의원친선협의회장 권경석 의원(한나라당), 부회장 김정훈 의원 (한나라당), 한종태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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