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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오페라의 유령"
[신간]"오페라의 유령"
  • 김지혜 기자
  • 승인 2009.05.19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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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면서도 애절한 로맨틱 미스터리의 걸작!

섬뜩하면서도 애절한 로맨틱 미스터리의 걸작!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오페라의 유령』. 프랑스어판 텍스트를 국내 최초로 완역하여 원작의 맛을 살렸다. 섬뜩하면서도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상상을 뛰어넘는 공포와 예술적인 장치들로 정교하게 펼쳐진다. 이 소설은 이후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으로 각색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파리 오페라 극장을 둘러싼 사건들을 추적하며 실마리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났지만 선천적인 기형 때문에 가면을 쓰고 오페라 극장 지하에서 살아야 했던 한 남자. 언제나 오페라극장 2층의 5번 박스석을 차지하는 이 '오페라의 유령'은 극장의 프리마돈나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를 납치하는데….

"오페라의 유령"

당대 최고의 프랑스 추리소설 작가였던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 1868~1927)는 『오페라의 유령』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 작품은 나중에 영화와 연극으로 다양하게 각색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가스통 르루는 학교를 졸업한 뒤, 법률사무소에서 서기로 일하면서 한가한 시간에 수필과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890년경에는 전업 저널리스트가 되었고, 1894~1906년에 걸쳐 특파원으로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으며, 1905년의 러시아 혁명을 비롯하여 자신이 직접 체험한 다양한 사건과 모험을 파리에 보고했다. 기자로서 르루는 사실적인 묘사보다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거나 감상적인 평을 많이 가미해 많은 고정 독자를 확보하였다.


1900년대초에 장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작품은 아마추어 탐정인 조제프 룰르타비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노란 방의 수수께끼 Le Mystére de la chambre jaune』(1907)였다. 작가로서 그는 특유의 기사체 문장을 사용하여 마치 직접 사건 속으로 뛰어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듯한 치밀한 구성의 소설을 많이 발표했다. 『오페라의 유령』(1910)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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