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3:58 (목)
검찰, 천신일 회장 영장 청구 방침
검찰, 천신일 회장 영장 청구 방침
  • 김지혜 기자
  • 승인 2009.05.20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여세 80여억원의 포탈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20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위해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불러 20일 새벽까지 조사를 벌인 후 일단 귀가 시키고 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 발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19일 오전 천 회장을 검찰로 소환해 지난해 7월과 11월 사이 국세청이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세무조사 중단을 청탁하고 박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천 회장이 2003년 세중나모 인터랙티브를 합병 당시 박 전 회장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주식을 차명보유한 뒤 세 자녀에게 주식을 파는 방식으로 증여세 80여억원의 포탈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천신일 회장에 대해 이르면 21일 중 영장을 청구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